아이를 낳은 것을 후회하는 이유들 [레딧번역] 슬사의 기타 레딧

jerkstore13

내 자신만의 시간이 단 일분도 없어. 내향적인 사람으로서 이건 굉장히 힘든 일이야.
내 친구들은 휴가를 보내고, 자기들이 원하는 일을 하고있어. 나는 못해. 왜냐하면 아이들을 데리고 다닐만한 경제적 여유가 없거든.
지난 몇년간 6시간 이상 잔 적이 없고, 집 안을 떠난 적이 없어. 더이상 살고싶은 기분이 들지 않아.


ethics

결혼생활을 망친 것들:

-아기가 걷기 시작한 후로부터 열정적인 사랑의 행위를 완전히 망각하게 됐음(이제는 하기싫고, 의무감에 주기적으로 하는 행위가 됐어).

-함께 하고는 했던 일들을 이제는 더이상 함께 할 수 없어, 혹은 아주아주 드물게 하던가.

-각자 즐기던 취미들, 이제 앞으로는 절대 그때처럼 할 수 없을거야.

-긴장을 풀 잠깐의 시간, 사적 공간, 기타 등등을 망각하게 됨...

-시간이 지나면 사람은 변하지. 하지만 다른 의존적인 존재를 갖게되는 것만큼 사람을 순식간에 변하게 하는 것도 없어.


이건 결혼생활에 대한 거고. 완전 엉망진창이 되어버리는 일/생활 균형은 아직 말 꺼내지도 않았어. 직장에서의 스트레스, 구직시장에서의 늘어나는 압박, 사치품에 대한 지출은 전혀 없게 되어버리고. 스트레스 가득한 하루를 끝내고 집에 오면 이제 집안과 아이들 문제로 스트레스가 증폭되어버려...몇년동안이나 계속...

난 내 아이들을 사랑해. 하지만 사람들이 준비되지 못한 희생도 있어. 난 결혼 파탄, 가정 파탄, 정신적 붕괴, 약물 오용 등등을 봐왔어...



Habanero10

우리 딸은 정신장애를 가지고 태어났어. 난 항상 스스로에게 이게 최악의 상황은 아니라고, 평생 휠채어에 앉아 앞뒤로 흔들거리기만 하는 아이들도 있다고 되뇌이지만...딸은 지금 행복하지만 죽음에 대한 개념이 없어. 나와 아내가 죽으면 딸아이가 어떻게 될지 상상도 할 수 없어. 아마 보호시설로 보내져 학대당하겠지.



forlorner

아무도 임신과 출산이 인간의 몸을 이렇게 비정상적으로 망가뜨리고, 왜곡하고, 무너뜨릴 수 있는지 충분히 경고해주지 않았어...
두 아이를 낳고 난 후 2년이 지났는데, 난 아직까지도 하루에 여섯 알의 영양제를 먹어야하고, 혈관과 헤모글로빈 수치는 망가졌고, 벌어진 골반과 뒤틀린 척추뼈는 영구적으로 돌아오지 않을거야. 



meoka2368

장애아동을 가지면 누구나 이런 생각을 한 번쯤 해보게 될거야. "그 애가 죽기를 바라거나 하는건 절대 아니야, 그렇지만 과거로 돌아갈 수 있다면, 아마 다른 선택을 했을거야..."



Pregnancyinsomnia

나는 우리 아들들은 그 누구보다 사랑해. 그렇지만...오늘은 토요일이고 난 아기 토사물에 뒤덮여서 내 옆에서가 아니면 자려고 하지 않는 아기를 옆에 끼고있어. 이제 걸음마 하는 애가 새벽 6시에 깨기 전까지 얘는 아마 3번정도 깨서 울겠지. 난 평소의 편안한 몸보다 20kg정도 더 불어있고 맞는 옷이 없어. 내가 택한 수많은 선택들에 죄책감을 느껴.

두 아이를 가지고 저글링하는게 너무나 힘들어서 가끔은 둘째를 가진게 후회되기도 해. 사람들은 곧 나아질거라고 말하지만, 지금 당장은, 난 이 상황이 너무 혐오스러워.


[deleted]

아이만이 문제가 되는건 아니야. 아이를 갖는건 어른들(배우자)을 완전히 바꿔버려. 아이를 낳은 직후는 이혼하기도 힘들기 때문에 몇년간 바뀌어버린 옛 연인을 스트레스 하에 견디며 살다가 끝끝내 이혼하거나, 그대로 스트레스 가득한 비극적인 결혼생활을 계속해나가지...내 친구들은 모두 그런 생활을 하고있어.



camelican

난 이기적으로 구는걸 그만둘 준비가 되지 않았었어. 아직 아이를 가진지 2년밖에 안됐으니 도입기지만, 지금까지의 부모노릇은 그저 자비없이도 진이 빠져. 아이의 존재가 나의 많은 가능성을 막아버렸다는 기분이 들고, 내 외적인 요소와 자발성을 완전히 죽여버렸어.

-Silly_buisness

나역시 이게 두려워. 아이를 원하기는 하지만, 한 사람과 그 사람의 사회적 관계를 망쳐버리지 않고서는 언제 어떻게 아이를 가질 수 있는걸까? 중도라는게 없어보여.

-MintyFreshNipples

중도는, 애완동물을 기르는 거야.



덧글

  • 9090 2016/10/07 21:13 # 삭제 답글

    당신은 세쌍둥이를 낳을 것입니다.
  • ㅇㅇ 2020/01/19 00:39 # 삭제 답글

    경험상 두 돌 지나면 괜찮음...
    둘째 낳았을 땐 너무 스트레스 받아서 미소도 제대로 안 지어주고...때리기도 하고... 뉴스에 나왔던 사건들 저지를 것 같았던 그 때.. 아내는 아내대로 내가 육아참여하는 걸 무사하던 그 때.... 첫째처럼 관심 안 가져준 게 너무 미안함.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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